자동차 보험료 할증 내역 조회 방법
자동차 보험은 매년 갱신을 해야 합니다. 무사고로 갱신을 하게 되면 매년 자동차 보험료가 낮아지지만 사고가 나게 되면 할증이 붙어서 요금이 올라가게 되죠. 할인이 되면 그러려니 하면서 넘어가지만 할증이 붙으면 내 돈이 더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왜 할증이 붙었는지 이유를 알아야 합니다.
자동차 보험료 할증 내역은 갱신할 때 보험사에 물어봐도 되지만 구체적으로 언제 몇 건의 사고가 할증이 되었는지는 물어보기 힘들죠. 그래서 보험개발원에서 자동차 보험료 할인·할증 요인 조회 시스템을 개발하였습니다.
사이트는 개설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모바일에서는 약간 불안정합니다. PC와 모바일 둘 다 테스트해 보았는데 모바일 접속은 되지만 조회가 진행되지 않았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사이트로 접속해서 할인·할증 요인 조회 버튼을 클릭합니다.
인증은 공동인증서와 휴대폰 인증이 가능합니다. 모바일에서는 현재 휴대폰 인증만 가능합니다. (인증 시 보안 프로그램 설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인증을 하면 아래와 같이 자동차 보험 할인 및 할증 원인 조회가 가능합니다.
저는 사고가 최근 3년 동안 사고를 3번 내서 할증이 많이 붙은 상태입니다. 전년 대비 72.9%의 자동차 보험료 할증이 붙었네요.
자동차 보험료 할증 원인이 된 사고 내용을 확인하려면 "사고 경력(최근 3년)" 옆에 있는 건수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사고 경력 상세정보를 보면 언제 사고가 났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사고 점수가 우측 끝에 표시됩니다. 대물 6백만원짜리가 있는데 벤츠 마이바흐를 긁었어서 나온 금액이고 60만원짜리는 SM3 범퍼를 긁어서 나온 금액입니다. 둘 다 사람이 타고 있었지만 다행히도 사람이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날짜를 보면 자차 수리를 가장 먼저 했습니다. 웃긴 것은 10년 무사고라 그동안 낸 보험료가 아까워서 처음로 자차 수리를 보험으로 진행했었습니다. 앞으로도 사고가 안 날줄 알고 그랬던 것인데 그 뒤로 차례대로 사고가 나더니 갑자기 할증이 왕창 붙어버린 것이죠. 무사고 자부심이 있었는데 불가항력적인 사고가 나니 속수무책이었습니다.
큰 비용이 든다면 당연히 보험을 사용해야겠지만 수십만원짜리 사고라면 직접 내는 것이 나은 것 같습니다. 혹시나 무사고로 운전을 하고 계시다면 사고가 나더라도 적은 금액이라면 직접 결제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언제 어디서 사고가 날지 모르기 때문이죠.
참고로 자동차 보험료를 갱신할 때 할증된 금액을 일시 납부해서 할증 원인을 제거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것을 환입이라고 합니다. 할증이 많이 붙었다면 자동차 보험 갱신 한 달 전에 갱신 보험료가 나오는데 환입을 요청하세요. 사고 횟수도 할증 원인이 되기 때문에 얼마 안 되는 금액이라면 환입해서 보험료를 낮추실 수 있습니다. 저도 내년에 갱신할 때 보험료 환입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자동차 보험료 할증이 많이 붙어서 고민이신분들은 위 사이트에서 할증 내역을 자세히 조회해 보세요. 그리고 갱신할 때 가능하면 환입해서 보험료를 낮추고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