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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로나에 이어 브루셀라병 집단 감염 확산

라이프코노미 발행일 : 2020-11-06

lanzhou pharmaceutical plant
중국 란저우생물제약공장

중국에서 코로나에 이어 또다시 바이러스가 확산될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백신 공장에서 브루셀라균이 에어졸 형태로 공기 중으로 확산되어 인근 마을 주민들이 브루셀라병에 걸리게 된 것인데요, 현재까지 브루셀라병 양성 판정을 받은 주민들이 무려 6,620명이라고 합니다. 한달 반 전까지만해도 3천 명 초반이었던 유증상자들이 2배로 늘어나게 된 것입니다.

 

이번 사고는 작년 7~8월 중국 간쑤성에 있는 백신 공장인 란저우생물제약공장에서 브루셀라병 백신을 만드는 과정에서 사용 기한이 지난 소독약을 사용하면서 발생했다고 합니다. 브루셀라 백신 생산 과정에서 사용 기한이 지난 소독약을 사용해서 폐기물이 발생하게 되었는데 폐기물을 제대로 살균하지도 않고 버려서 공기 중으로 퍼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것이 바람을 타고 인근 마을 주민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쳤는데 1년이 지난 지금 대규모 전염이 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브루셀라균에 감염되면 3주간의 잠복기가 있다고 합니다. 3주동안 괜찮다가 발열, 피로, 두통, 다한증, 무기력증, 관절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생식기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하네요. 게다가 제대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척수염이나 골수염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하니 브루셀라병에 걸리면 빨리 치료를 해야 합니다.

 

브루셀라병은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전염되는 병이라고 합니다. 경구 및 접촉감염으로 전파가 된다고 하니 감염된 사람이나 동물과는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게다가 브루셀라병의 치사율은 2%라고 합니다. 적지 않은 확률로 죽을 수도 있으니 최대한 조심해야겠습니다.

 

한편 중국에서는 이번 바이러스 확산이 한 차례 단기간에 우발적으로 발생한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코로나처럼 전 세계로 확산될 일은 없을거라는 말인데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모르는 일이니 미리미리 주의하고 경계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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