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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원인은 중국 탓? 한중 공동연구진 증명

라이프코노미 발행일 : 2020-11-10

미세먼지

드디어 한국의 미세먼지의 원인이 중국발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그동안 대다수의 국민들은 알고 있었던 사실이지만 언론 매체와 카이스트 김화진 박사팀과 중국과학원(CAS) 연구진이 공동으로 연구해 증명해냈는데 실시간 미세먼지 구성성분을 측정한 결과 중국에서 장거리를 이동한 대기오염물질이 한국에서 발생한 고농도 미세먼지의 원인이었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입니다.

 

연구팀은 고해상 실시간 측정분석기로 서울의 미세먼지를 측정해서 어떤 성분 미세먼지에 영향을 주었는지를 확인했는데 미세먼지에 영향을 주는 유기 성분과 질산염, 황산염 등이 중국에서 유입된 것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게다가 미세먼지가 날아올 때 2급 발암물질인 납 성분도 포함되었다는 충격적인 소식도 밝혔습니다. 이 성분들은 중국에서 2일 만에 한국으로 넘어왔다고 합니다.

 

 

지난 6월에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현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이 한국 미세먼지에서 중국의 영향은 과학적으로 30%쯤이라는 말을 했죠. 그러면서 한국이 석탄 소비를 줄이지 않기 때문에 국제사회에서 기후 악당이라는 소리를 듣는다며 불명예스럽다는 말을 했습니다.

 

물론 한국 내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도 당연히 있습니다. 석탄 소비를 줄이고 자동차 배기가스 저감을 위해 노력하면 자체 미세먼지 발생 방지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이번 한중 공동연구팀에서 밝힌 또다른 연구결과는 한국의 미세먼지 비상 저감조치가 중국발 미세먼지 농도 감소에 절대적인 영향을 주지 못했다는 사실입니다. 결국 국내에서 아무리 노력해도 중국에서 미세먼지가 넘어오면 막을 수 없다는 뜻이죠.

 

반기문 위원장의 국내 미세먼지 30%의 과학적 근거가 어디서 왔는지 확인해 보니 결과 작년 11월에 한·중·일 공동연구발표가 있었더군요. 발표 내용은 국내 발생한 초미세먼지 연평균 발생량의 32%만 중국에서 유입되었고 51%는 한국 자체 발생이라는 연구 결과였습니다. 이것은 연평균 미세먼지 발생량인데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원인 연구는 중국 정부의 반대로 무산되었었다고 하네요. 결국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원인이 중국이라는 것이 최근에 밝혀지게 된 것이라 반기문 위원장이 모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동안 한국의 미세먼지의 원인이 중국이다 아니다 말이 많았는데 결국 중국발이 맞았던걸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하늘이 붉게 보일 정도로 뿌연 미세먼지는 결국 중국 탓이었던 것입니다. 그래도 공공연한 비밀이 분명한 사실로 밝혀졌으니 일단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더불어 이 결과를 미세먼지 발생 국가인 중국과 같이 발표했다는 사실이 더욱 고무적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한편 작년 11월에 서울시 산하 서울연구원에서는 2030년에 미세먼지로 인해 서울에 사는 만 65세 이상 노인들 중 2133명이 기대 수명보다 일찍 사망할 것으로 발표했었습니다. 환경이 나빠지면 몸이 약한 노약자들 먼저 영향을 받게 될 수밖에 없죠. 더 많은 희생자가 나오기 전에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중국과의 미세먼지 합의점을 빨리 찾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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