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남아공 로또 1등 5,6,7,8,9,10 연속번호 당첨 이변

라이프코노미 발행일 : 2020-12-05

South African Powerball lotto
South African Powerball lotto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로또 조작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현지 시간 12월 2일에 남아공에서 판매하고 있는 파워볼 복권 1등 당첨번호가 5, 6, 7, 8, 9, 10이라는 연속번호가 나왔기 때문이죠.

 

남아공의 로또인 파워볼 1등에 당첨되기 위해서는 50개의 숫자 중 5개를 맞추고, 20개의 숫자 중 1개를 보너스 번호로 맞춰야 합니다. 그런데 5개의 번호가 <5, 6, 7, 8, 9> 가 나왔고 보너스 번호가 <10>이 나와버렸습니다.

 

남아공 파워볼 실제 당첨 내용은 여기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남아공 로또 확인하기

 

게다가 1등 당첨자 수도 평소보다 많은 20명이 나왔는데 한화로 각각 당첨금 약 4억 원을 수령하게 되었습니다. 보너스 번호를 맞추지 못한 2등은 총 79명으로 각각 45만 원씩을 받는다고 합니다. 1등과 2등의 금액 차이가 엄청나게 많이 나네요.>

 

 

남아공 파워볼 용지
남아공 파워볼 용지

남아공 파워볼의 당첨확률은 1/42,375,200 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로또 확률인 1/8,145,060 보다 월등히(무려 5배가량) 당첨확률이 낮죠. 번개 맞을 확률이 600만 분의 1인데 남아공의 파워볼 당첨확률은 번개 7번 맞을 확률보다 낮습니다. 여기에 당첨자 수가 무려 20명이나 나온 것을 두고 의심하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누가 조작을 이렇게 눈에 띄게 할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조작을 하려면 그럴듯한 번호로 사람들이 모르게 해야 할텐데 이렇게 주목받을 번호로 굳이 조작을 할까 하는 생각이 되네요. 만약 정말 조작이라면 그 로또 기계가 연속 번호로 밖에 조작할 수 없는 기계일 수도 있겠습니다.

 

어쨌든 이러한 조작 논란으로 국가복권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다고 하는데 결론이 어떨게 날지는 모르겠네요. 일단 남아공 파워볼 측은 조작 논란을 뒤로하고 트위터로 당첨자들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고 하는데 조작 논란이 수그러들지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한국 로또도 연속으로 당첨되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6개 모두 연속 번호는 아니었지만 4개의 번호가 연속으로 당첨된 적이 있었죠. 바로 로또 783회였는데 1등 당첨번호가 <14, 15, 16, 17, 38, 45> 보너스 번호 <36>였습니다. 14부터 17까지 4개가 연속 당첨되었는데 이때의 1등 당첨금이 46억 원이었습니다.

 

연속번호 4개가 나왔던 로또 783회는 자동 3명 수동 1명이 당첨되었었는데 당연히 로또 조작설이 돌았었죠. 연속번호 3개만 되어도 조작 논란이 많은데 4개나 나왔으니 그럴 만도 합니다.

 

남아공 파워볼과 비교하면 우리나라 로또는 애교에 불과합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어디서도 전체가 연속번호로 당첨된 경우는 없었기 때문이죠. 만약에 남아공의 파워볼이 정말 조작된 것이라고 결론이 난다면 전세계 로또인들은 자국의 로또에 대해서도 강한 불신을 갖게 될 것입니다. 로또 기계를 임의로 조작할 수 있다면 누구에게나 공평할 것이라는 로또에 대한 기대감이 무너지는 것이기 때문이죠.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