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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업체 영구이사 실제 후기 및 견적 비용 알아보기

라이프코노미 발행일 : 2024-02-02

영구이사 견적비용 및 실제 후기

이사업체 영구이사 실제 후기 및 제가 받은 견적 비용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사 전에 여러 업체 견적을 보다가 결국 영구이사로 선택하게 되었는데 그 경위에 대해서 설명해 볼까 합니다.

 

처음에는 이삿짐센터가 많아서 어디를 선택할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제가 성인이 되어서 지금까지 이사를 5번 정도 다녔는데 대부분은 동네 이삿짐센터를 이용했었습니다. 영구이사는 이번까지 2번 이용했는데 어땠는지 실제 후기를 살펴보세요. 이사 가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아래 후기는 협찬이 아니면 내 돈으로 직접 사용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동네이삿짐센터 이용 후기

 

오래전 사용했던 동네이삿짐센터는 주변 지인의 소개를 받아서 가장 저렴한 업체로 선정했었습니다. 그런데 사용하고 나서 아주 많이 후회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이며 모든 업체가 그런 것이 아니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0여 년 전인데 그때는 짐이 많지 않아 2.5톤 트럭 1대와 1.5톤 트럭 2대로 이사를 했었습니다. 같은 동네로 이사를 했기 때문에 거리도 가깝고 짐도 많이 없어서 5톤이나 6톤 트럭이 필요하지 않았죠.

 

가격이 저렴해서 좋았는데 문제는 정리를 너무 날림으로 했다는 점입니다. 이사 나올 때는 문제가 없었는데 이사 가는 집에서 짐을 내리는 순간부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물건을 내리는데 스탠드 선풍기의 목이 부러지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걸 제가 직접 눈앞에서 봤는데 짐을 내리던 남자분이 내 눈치를 살피더니 갑자기 큰 소리로 말하더군요. "선풍기는 나중에 집들이를 할 때 새것으로 가져다 드릴게요~"라고 말이죠. 이게 말인지 방귀인지...

 

그때는 제가 이사 경험도 많이 없고 사회 초년생이라 어리바리했습니다. 선풍기가 비싼 것도 아니고 이삿짐 나르다 보면 그럴 수 있으니 그냥 알았다고 하고 넘어가 버린 것이죠. 나중에 생각해 보니 서로 아는 사이도 아닌데 자기가 우리 집 집들이를 왜 온다고 한 것인지 의아하더군요.

 

결국 말장난으로 상황을 모면하려 한 것인데 나중에 곰곰이 생각하니 아주 열이 받았습니다. 그냥 미안하다고 해도 넘어갔을 텐데 내가 어리숙해 보이니 거짓말을 하고 속이려고 한 것이 괘씸하더군요. 그 당시에는 경황이 없어서 아무 말도 못 했지만 나중에 생각하니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집에서 물건 정리를 하는데 직원들이 계속 한 소리씩 합니다. "아이고 이거 견적을 누가 본거야. 이 견적이 아닌데.." 이 소리를 집주인이 앞에 있는데 인부들이 돌아가면서 하더군요. 정리해 주는 아주머니도 한 분 계셨는데 같은 소리를 한 시간마다 했습니다. 견적은 자기가 봐 놓고 나보고 어쩌라는 건지..

 

오후 5시쯤 정도 되니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한쪽에 책이나 가벼운 짐들이 아직 많이 쌓여 있었고 세탁기 호스 연결도 아직 안 된 상태였습니다. 그때 인부 중 한 분이 언제까지 하냐고 한숨을 푹푹 쉬었습니다. 그러자 이삿짐 사장님이 돈을 받아야 끝나지라는 말을 하더군요.

 

그 당시에 저도 바보 같았던 것이 그 말을 듣고 미안한 마음에 돈을 미리 드리겠다고 했습니다. 돈을 받고 나면 더 열심히 해주겠지라는 생각을 했던 것이죠.

 

그런데 돈을 받자마자 인부들이 그대로 흩어지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어처구니가 없어서 아무리 그래도 마무리는 하고 가셔야 되는 것 아니냐고 말하면서 사장님을 불러서 세탁기 호스 연결 시키고 내가 직접 할 수 없는 것들을 다 지시했습니다. 사장님은 하면서도 뭐가 그리 급한지 빨리 나가려고만 하시더군요. 결국 이사는 그렇게 끝났고 나머지 정리는 제가 다 해야 했습니다.

 

가격이 저렴하다고 아무 업체나 이용했더니 이렇게 되었네요. 아는 사람 소개를 받아 이용한 것인데도 마무리가 개판이었습니다. 그 뒤로는 이사할 때 동네 이삿짐센터는 아예 고려 대상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개인적인 경험이오니 참고용으로 봐주시기 바랍니다.)

 

영구이사 실제 후기 및 견적 비용

 

이사 견적 비용은 이삿짐의 양에 따라 결정이 됩니다. 저희 집은 51형 방 2개짜리였는데 가장 먼저 영구이사를 불러 견적을 보았습니다.

 

영구이사 홈페이지에서 인터넷으로 견적 신청을 했더니 1시간 정도 지나서 담당자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그리고 방문 날짜를 예약했습니다.

 

예약한 날에 아주머니 담당자가 오셨는데 우리 집에서 물건들을 보시더니 6톤 정도 나올 것이라고 하시더군요. 저희가 그때는 식탁도 없고 이층침대로 팔고 해서 짐이 많지 않은 상황이었는데도 6톤 견적이 나왔습니다.

 

6톤은 너무 많은 것 아니냐고 물었더니 눈으로 보면 많지 않은데 실제로는 짐이 많다고 하더군요. 6톤이 모자랄 수 있어서 1톤 트럭이 여분으로 오는데 이것은 무료라고 했습니다. (이사할 때 보니 정말 생각보다 짐이 많더군요. -_-;;)

 

영구이사 견적 비용은 짐 6톤, 사다리차 2번 사용에 180만 원(2024년 1월 경기도)이 나왔습니다. 부가세별도이며 같은 경기도지만 1시간 거리라 원래 10만 원 정도 더 들지만 이것은 무료로 해준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일단 알겠다고 하고 다른 업체 견적을 보았습니다.

 

다른 브랜드 업체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랬더니 여기서는 보지도 않고 전화로만 200만 원 견적을 내놓더군요. 이동 거리도 있고 요새 시세가 그렇다고 하면서 깎아주질 않았습니다.

 

그다음 K**이사 홈페이지에 견적 요청을 했는데 여기는 전화가 없었습니다. 브랜드 업체 중 탑 클래스인데도 연락이 늦더군요. 결국 하루가 지나서 전화가 왔는데 견적 비용은 영구이사와 비슷했습니다. 한 군데 더 전화를 했더니 브랜드 이삿짐 업체들의 견적이 거의 비슷하더군요.

 

일주일 고민을 하다가 결국 영구이사로 결정하고 이사를 진행했습니다. 다른 업체들과 가격은 비슷했으나 연락 속도와 친절도를 보고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브랜드 업체에서 견적을 받고 나니 이사 비용이 많이 올라간 것이 체감이 되었습니다. 10년 전만 해도 100만 원 안쪽이었던 이사 비용이 지금은 200 가까이 되었네요. 이야기를 들어보니 더 큰 집들은 300만 원이 넘기도 한 답니다. 처음에는 비용을 듣고 차라리 동네 업체에서 견적을 볼까 하다가 지난번의 안 좋은 기억이 있어서 돈을 더 주고라도 브랜드로 갈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사 진행은 깔끔했습니다. 이사 전 카카오톡으로 알림이 오고 따로 전화도 왔었습니다. 당일날 오전 8시 30분부터 이사를 진행했고 11시경에 짐을 모두 실었습니다.

 

한 가지 문제가 있었는데 아침에 왔는데 주차해 놓은 차량 때문에 트럭을 세울 자리가 없었습니다. 부랴부랴 전화했는데 한 차량이 끝까지 전화를 받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약간 옆으로 자리를 잡고 사다리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사 전날에 반드시 관리실에 전화해서 아침까지 차를 빼달라고 요청하셔야 합니다. 이사를 오랜만에 하니 잊어버리고 있었네요.

 

이사할 곳에 12시쯤 도착해서 전화하니 식사를 하고 오후 1시에 작업을 시작한다고 하더군요. 알겠다고 하고 저희도 따로 식사를 했습니다.

 

이삿짐 정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었습니다. 중간에 예전 동네 이삿짐센터 인부들처럼 "견적을 누가 봤냐, 왜 이렇게 싸게 봤냐"하는 소리가 나오면 들이받으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그런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에어컨과 식기세척기, 언더싱크 정수기는 모두 해체해서 가져왔는데 이것은 나중에 따로 직접 사람을 불러 설치를 해야 합니다.

 

이삿짐 정리가 완료되고 180만 원을 송금한 후 깔끔하게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끝날 때 견적을 보셨던 분이 나중에 평점 잘해달라고 하시더군요. 역시 브랜드 업체는 평점 제도가 있어서 고객을 함부로 대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겨울에 이사를 해서 에어컨은 나중에 설치하겠지만 식기세척기 12인용은 사람을 따로 불러서 20만 원에 설치했습니다. 언더싱크 정수기는 제가 직접 드릴로 뚫어서 다시 설치를 했는데 이것도 5만 원 정도 들었네요. 소파나 식탁, 침대, 커튼 등 다른 가구들도 새로 구매했는데 결국 500 정도가 추가로 들었습니다.

 

세탁기와 냉장고는 예전 것 그대로 사용했는데 새로 샀으면 천만 원 넘게 들어갔을 겁니다. 새로 이사를 한다는 것이 쉽지 않네요.

 

이사 전 유의사항

금전적인 문제를 제외하고 이사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 견적 여러 군데 받기(2~3달 전에 가장 좋음)
  • 살고 있는 아파트관리실 및 이사 갈 곳의 관리실에 미리 이사 날짜 통보하기(트럭 주차 자리 확보 및 엘리베이터 사용 허가받기)
  • 필요 없는 짐들은 미리 중고로 팔기
  • 쓰레기 봉지(종량제 봉투) 75L로 3~4장 준비하기
  • 귀중품은 직접 보관하기(개인 차에 보관)

지금까지 영구이사 견적 비용 및 실제 후기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이기 때문에 실제 지점마다 다를 수 있으니 참고용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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