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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카 직영 중고차 구매 후기, 직원 태도 및 차량 상태 정보

라이프코노미 발행일 : 2024-01-09

이번에 케이카에서 중고차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케이카 홈페이지에서 몇 주 동안 가성비가 괜찮은 차량들을 알아보다가 괜찮은 차량이 있어서 인터넷으로 예약을 걸고 직접 방문하고 구매까지 완료하였습니다. 어떻게 진행됐는지 자세한 케이카 직영 중고차 구매 후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케이카는 회사에서 직접 운영하기 때문에 직원들은 영업사원이 아니고 월급을 받고 일합니다. 일반 중고차 매장이 아니기 때문에 덤터기 맞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며 백화점 쇼핑하듯이 가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인터넷이나 앱으로 홈서비스를 이용해서 집에서 받아보실 수도 있습니다.

케이카 중고차 구매 후기

 

 

케이카 직영 중고차 구매 후기

 

케이카 홈페이지에서 1천만원대 초반의 중고차를 보던 중 더뉴K7 매물이 괜찮은 것이 나왔더군요. 1,100만원에 나왔는데 옵션도 좋고 큰 사고도 없어서 괜찮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홈서비스(집으로 배달)를 이용할까 했는데 조회해 보니 배송비가 8만원이 나와서 직접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버스 타고 1시간 거리라서 8만원을 내기에는 너무 아깝더군요.

 

버스를 타고 케이카 오산동탄 영업점을 방문했습니다. 한 번에 가는 버스가 없어서 최대한 가까운 곳에서 내린 후 택시를 타고 이동하였습니다. 이동 비용은 버스+택시해서 1만원 정도가 들었습니다.

 

케이카 오산동탄 직영점에 들어갔는데 사무실 형태는 은행과 비슷했습니다. 은행보다 커다란 공간에 직원들 테이블이 가운데를 중심으로 둘러싸는 형태로 벽을 따라 붙어있었습니다. 테이블에 직원들이 다 앉아 있지는 않았고 20여 개 테이블 중 4~5명만 앉아 있었습니다.

 

들어갔더니 정면에 앉아 계시던 분이 찾으시는 물건이 있느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인터넷에서 본 더뉴K7을 보러 왔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랬더니 담당자가 다른 사람 상담 중이라 조금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3분 정도 기다리니 담당자가 들어왔습니다.

케이카 담당 직원 이름
케이카 담당 직원 이름

 

해당 직원에게 차량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듣고 같이 차량을 보러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으로 올라갔습니다. 매물들은 공영주차장처럼 3층짜리 외부 주차장에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지붕이 있어서 눈이나 비는 맞지 않겠지만 실내가 아니어서 먼지는 조금 있더군요. (출고할 때 세차를 해줍니다.)

 

참고로 시운전이 되냐고 물었더니 여기는 일반 중고차 매장하고 다르기 때문에 안 된다고 했습니다. 보험 가입이 안 된 상태에서 운전하는 것은 엄연히 불법이기 때문에 시동만 걸 수 있고 운전은 안 된다고 하더군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인터넷에서 찜한 더뉴K7의 외형을 직접 보니 마음에 들었습니다. 외형 상태도 괜찮고 고급스럽더군요. 그런데 직원에게 키를 받고 시동을 걸었는데 엔진 소음이 생각보다 심각했습니다. 옵션도 좋고 외형도 괜찮았는데 소음이 심하니 안 되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차량을 볼 수 없냐고 물어보니 차량마다 배정된 직원이 달라서 인터넷으로 보고 담당 직원에게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스마트폰을 꺼내서 오산동탄 직영점에 괜찮은 차량이 있는지 검색을 했습니다.

 

집에 가서 다시 처음부터 찾아볼까 생각을 했는데 시간도 없고 굳이 여기까지 왔는데 다시 가기도 그래서 현장에서 바로 검색을 했습니다. 사무실 가운데에 PC도 구비되어 있기 때문에 PC로 검색하실 수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찾은 것이 그랜저HG 2014년형이었습니다. 차량을 검색 후 담당 직원에게 보여달라고 해서 키를 받아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이번 차도 소리가 별로 좋지 않더군요. 옵션은 좋았는데 떨림이나 소리가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다시 사무실로 내려가서 키를 반납하고 3번째 폭풍 검색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랜저HG 2015년형을 봤는데 이번에는 색상과 소리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골랐던 것들 중에서 가격이 제일 비쌌지만 상태가 제일 좋았습니다.

 

그런데 차량 후면과 램프, 문 닫히는 부분에 조금씩 까짐이 있더군요. 담당직원에게 이것으로 하고 싶은데 까진 부분들이 조금 있다고 말하니 최대한 보수를 해준다고 했습니다. 전문적인 보수가 아닌 컴파운드와 페인트를 사용한 보수였지만 중고차인 것을 감안해서 알겠다고 했습니다.

 

구매는 선수금과 취등록세를 합해서 530만원정도를 현금으로 내고 나머지는 케이카 캐피탈 할부로 진행하였습니다. 조금 싸게 네고해 달라고 했더니 케이카는 네고가 안 된다고 하더군요. 결국 네고는 포기하고 같은 사무실에 캐피탈 직원이 따로 있었는데 그쪽으로 가서 할부 신청을 진행했습니다.

 

850만원정도를 4년 할부로 진행했는데 금리가 8.9%가 나왔습니다. 금리가 높은 것 같다고 말하니 이 정도면 평균보다 적게 나온 것이라고 하더군요. 다른 사람들이 받은 금리를 모르니 알겠다고 수긍하고 말았습니다. 캐피탈 할부가 5분 정도만에 끝나고 다시 담당 직원에게 갔습니다.

 

 

담당 직원과 나머지 계약서를 작성하고 매매계약을 완료했습니다. 그때가 오전 11시 40분쯤 되었는데 차량이 보수 중이라고 점심 먹고 1시쯤에 다시 보자고 하더군요. 알겠다고 말하고 주변에서 뭘 먹을지 고민하는 순간 직원이 전화를 받더니 보수가 다 됐다고 차량을 바로 가져갈 수 있다고 하더군요.

 

직원과 함께 사무실 밖으로 나가니 계약하는 사이 세차와 보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보수가 잘 되었는지 살펴봤는데 이야기했던 곳 중 한 군데가 칠이 안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이 보수가 안 되었다고 말하니 차를 가져온 직원이 주머니에서 페인트붓을 꺼내더니 바로 칠해 주었습니다. 손톱만큼의 스크래치여서 많은 돈을 들여 도장을 하기가 애매하지만 페인트붓으로 쓱 칠하는 모습이 성의가 없어 보이긴 했습니다.

 

담당직원이 자동차 보험 증권을 자기에게 문자로 보내면 바로 가져가면 된다고 하더군요. 시간이 걸릴 것이니 천천히 가입하고 본인에게 문자로 보내달라고 하고서 직원은 점심을 먹으러 나갔습니다.

 

저는 보험 가입을 앱으로 미리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에 5분만에 현장에서 자동차보험 가입을 끝내고 차량을 인수했습니다. 근처에서 점심을 먹을까 하다가 시운전이 필요할 것 같아서 바로 집으로 운전을 했습니다.

 

운전을 하고 오는데 차량 상태가 생각보다 좋더군요. 2015년 차량이고 10만km를 탄 그랜저HG인데 소음이 거의 없어서 놀랐습니다. 1시간 정도를 운전했는데 괜찮은 차를 잘 샀다고 느꼈습니다.

 

케이카 중고차 보러 가기

 

후기 요약

  1. 케이카 직영점에 직접 방문했음.
  2. 차량마다 담당 직원이 달라서 해당 직원을 있어야 차량을 볼 수 있음.(인터넷 차량 정보에 담당 직원 이름이 나옴, 사무실 책상 앞에 직원 이름이 적혀 있음.)
  3. 인터넷에서 본 차량을 실제로 보니 소음이 심해서 다른 차를 골랐음.
  4. 3번째 고른 끝에 마음에 드는 차량을 선택함.
  5. 530만원 선수금, 취등록세를 내고 850만원을 케이카 캐피탈 4년 할부로 돌림. (네고 안 됨)
  6. 오전 10시 50분쯤에 도착해서 차량 3대 둘러보고 계약 완료까지 1시간 정도 소요됨.(계약 자체는 얼마 안 걸림)
  7. 호객이나 추가 상품 권유 없이 깔끔하게 계약함.
  8. 집에 올 때 몰아보니 차량 상태도 마음에 듦.

 

지금까지 케이카 중고차 구매 후기에 대해서 적어보았는데 예전에 중고차 살 때처럼 압박이나 상술 같은 것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직원들이 월급을 받고 일하기 때문에 손님을 대할 때 사심이 없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편하게 거부하고 편하게 볼 수 있어서 다른 중고차 매장보다 부담이 없었습니다.

 

케이카에 중고차를 판매한 후기를 보시려면 아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케이카 내차팔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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